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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올림픽 끝난 '냐오차오', 문화센터로 변신

Mr. Lee 2008. 8. 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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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새로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중국의 상징으로 부각됐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鸟巢, 새둥지)’가 대형 문화센터로 개조돼 대외에 개방될 전망이다.

냐오차오 관리를 맡은 베이징 중신(中信) 연합체육관운영유한공사(이하 중신연합체)에 따르면 냐오차오는 9월 17일 장애인 올림픽이 끝난 뒤 주요 운동 경기와 공연, 상업전시회, 레저, 헬스, 오락 등의 시설을 갖춘 대형 문화센터로 개조돼 활용될 계획이다.

동시에 주경기장은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北京国安)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냐오차오에서 중국 축구 리그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중신연합체 리젠이(李建一) 총경리는 “냐오차오는 우선 10일간의 개조공사를 거친 후 10·1 국경절에 맞춰 대형 해외 공연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센터로 새롭게 개방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 냐오차오를 활용한 마케팅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냐오차오의 보수비용은 해마다 약 7천만 위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 5억 위안을 투자해 냐오차오 남쪽 임시 관람석 1만 1000개를 철거해 공개 입찰방식으로 대형 문화센터를 건설하게 된다.

또한 냐오차오 관련 시설에 대한 명칭 사용권 판매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신연합체 장헝리(张恒利) 부총경리는 “냐오차오와 관람석 등 경기장 시설에 대한 명칭 사용권을 국내외 시장에 개방해 경쟁하게 할 방침이며, 앞으로 10여 개의 합작 파트너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한성훈]